바이든, 투투 대주교 선종에 애도…“더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 만들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명예 대주교의 선종에 "그의 유산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울려 퍼질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성탄절이 지난 오늘 아침, 오늘 우리는 신과 국민의 참된 종인 투투 대주교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며 이 같이 밝혔다.
투투 대주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차별정책) 철폐 투쟁에 앞장서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1997년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용기와 도덕적 투명성은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바꾸려는 우리의 약속을 고취했다"며 "불과 몇 달 전 우린 그의 90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오늘날 인종차별주의와 극단주의에 맞서 정의, 평등, 진실, 화해에 대한 그의 메시지의 힘을 되새기는 데 동참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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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난과 뿌리 깊은 인종차별 속에서 태어난 투투 대주교는 더 나은, 더 자유롭고 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영적 소명을 따랐다"며 "그의 유산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울려 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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