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사기방역 중단하라" 자영업자들 '백신패스·영업제한 철폐' 집회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사기방역 그만해라!" , "자영업자 다 죽는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와 영업제한 규제를 철회하라며 22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결의대회'를 열고 "방역 당국에서 저희의 목소리를 들어주셔야 하고 일방적인 희생은 멈춰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화문에 모인 자영업자 약 300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보장과 방역패스 철회,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영업시간 제한 철폐, 소상공인·자영업자 직접 지원 및 손실보상금 확대 등 구호를 외쳤다.
조지현 자대위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은 장사하는 게 죄인가. 소상공인·자영업자도 국민이다"라며 "더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희생이 없도록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한 소상공인은 "저희 자영업자의 의견도 반영해서 영업 시간 제한 풀어 주시고, 인원 제한 풀어 주시고, 백신 패스 철회 부탁드립니다"라며 정부 방역패스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자영업자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자영업자들이 영업제한과 방역패스 조치 중단 및 손실보전을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분통 섞인 외침도 이어졌다. 한 자영업자는 "이제는 갈 데까지 갔습니다. 더 이상 갈 곳도 없습니다.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부산에서 이번 결의대회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힌 한 자영업자 A씨(41)는 "영업 제한을 빨리 해결 했으면 좋겠다"면서 "일방적으로 세입자들, 또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방역 정책을 조금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다수가 공감할 수 있도록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자영업자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자영업자들이 영업제한과 방역패스 조치 중단 및 손실보전을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경기도 수원에서 음식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자영업자 B씨(36)는 "일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업장 내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되 시간적인 영업 제한은 좀 고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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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대위 측은 결의대회 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요구사항이 담긴 항의 서한을 정부에 전달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지난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사적모임 인원 4인 제한 등을 강화한 거리두기 지침을 재개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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