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이달에만 12마리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지난 20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21일 한림읍 한수리 조선소 인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 사체가 이틀 연속 발견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출동해 오후 4시 16분께 현장 도착,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죽어 있는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돌고래류 채증 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및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길이 135㎝, 둘레 90㎝ 정도의 암컷 상괭이로 사후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주해경은 불법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오후 5시 16분께 지자체에 인계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조선소 인근 갯바위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출동해 9시 25분께 현장 도착, 한수리 조선소 인근 갯바위에 죽어 있는 돌고래 1마리를 확인했다.
채증 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및 제주대학교 김병엽교수에게 문의한 결과 길이 120㎝, 둘레 50㎝ 정도의 상괭이로 사후 25일 정도 지난 것으로 부패가 심해 암수 구별이 힘들며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오전 10시께 지자체에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상괭이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에서 발견한 상괭이는 총 38마리로 이달에만 12마리가 발견됐고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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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panax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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