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내년 상원의원 출마 돌연 철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내년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돌연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임기 만료 후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가 번복하면서 대내외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4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기존에 제출했던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히메네스 필리핀 선관위 대변인은 트위터에 "대통령이 상원의원 선거 출마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왜 갑자기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포기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5월 예정인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애초 그는 내년 6월 대통령 임기 만료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곧바로 번복한 뒤 부통령 선거 출마에 이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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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통령 선거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이 출마하면서 자칫 부녀간 대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지난달 후보등록 최종일에 결국 상원의원 선거 출마로 방향을 틀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그가 정계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상원의원을 노리는 데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 대상이 된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한 각종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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