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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선대위 합류 소식에 "마음 편해…백의종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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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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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소식에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4일 홍 의원은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 김 전 위원장의 합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글이 올라오자 이같이 답했다.

한 지지자는 '윤건방이 우리 준표형 가지고 장난친 것 같다. 어제까지만 해도 준표형한테 매달리더니 조금 전 김종인이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도대체 뭐 하자는 거냐. 사람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홍 의원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마음 편하게 되었지요"라고 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일 윤 후보를 만나 이준석 당 대표를 찾아가라고 조언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다음 날 김기현 원내대표의 중재로 울산에서 이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만남 후 기자들을 통해 "지금 막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지난달 24일 만남에서 선대위 인선 문제로 충돌해 김 전 위원장 영입이 불투명해진 지 9일 만에 합류에 합의한 것이다.


한편 홍 의원은 자신의 행보를 묻는 글에 "백의종군하겠다"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지자가 '김종인 등판했다. 속단 마시고 함께 지켜보자'고 하자 "나를 이용해 대선캠프를 완성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책략"이라며 "나의 역할도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몽니에도 벗어났으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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