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올림픽 보이콧 검토에…中 "스포츠의 정치화" 맞불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과 영국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중국이 여론전을 통해 맞불을 놓고 있다.
22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이번 주부터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스 투어를 진행한다. 장자커우에서는 스노보드,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등 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열린다.
베이징에 상주하는 기자들에게 올림픽 준비 상황을 소개하는 한편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공개하고 코로나19 방역 상황도 설명할 방침이다.
외국에서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터키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주말 온라인으로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를 개최하고 녹색, 저탄소, 지속가능의 원칙으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중국의 계획을 소개했다.
반면 서방의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선 '스포츠의 정치화'라고 날을 세우고 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과 영국 보이콧에 대해 "서방 정치인들이 아무리 공격해도 동계올림픽의 빛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공격하기 위해 동계올림픽을 이용하는 것은 올림픽을 정치화하는 것이고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서방 일부 정치인들과 반중 세력이 그렇게 하고 있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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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유린 문제 등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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