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전기차 주가 차별화 전망…"메타버스 쏠림" 종목 장세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9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 지속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되며 종목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완전자율주행차 소식으로 인한 전기차 및 2차전지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 개선에도 혼조세를 띄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살펴보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2.14포인트(0.45%) 오른 1만5993.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장보다 15.87포인트(0.34%) 낮은 4704.54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0.10포인트(0.17%) 하락한 3만5870.95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 내용에 따라 주가지수가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71억 달러, 순이익 24억6000만 달러 등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주자도 10.7%나 올랐다. 여기에 다른 반도체 관련 주식도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 2.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차 회사의 종목은 애플의 전기차 및 완전자율 주행차 사업 추진 가속화 소식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온도차가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에도 테슬라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상장 직후 계속 치솟았던 리비안의 주가는 15% 정도 내렸고, 최근 실적 발표 후 급등했던 루시드그룹의 주가는 10% 정도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사회지출 법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호재성 재료를 기반으로 상세를 보였고 대체적으로는 견고한 분위기이긴 했으나 일부 종목에 쏠린 상승세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애플의 자율주행차 사업 가속화로 대부분의 전기차 종목이 전말 큰 폭의 하락에도 추가 하락한 점은 관련 종목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애플 전기차 관련 종목군의 경우 견고함을 보일 수 있어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시장 전반에 걸친 변화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장중 신규 매크로 이벤트 부재 속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이면서 업종, 테마 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의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소식으로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리비안, GM 등 전기차 업체들이 주가 하방 압력을 받았음을 감안 시,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전기차 및 2차전지주들 내 수혜주·피해주를 찾는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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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주식시장 모두 최근 들어서는 메타버스 관련 액티브 ETF 및 해당 ETF 내 편입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개별 종목 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ETF 를 대안으로 삼는 전략은 적절하다고 본다. 다만, 현재 메타버스 관련 ETF 내 특정 종목이 편입되었다는 소식만으로도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해당 ETF 내 편입금액 그 이상으로 급등하는 현상들이 관찰되고 있는 상황(2010년도 당시 자문형 랩 돌풍 때 특정 랩에 특정 종목이 편입되어 있다는 소식만으로 주가가 급변했던 사례와 유사)이다. 성장 스토리가 유망한 테마 내에서 ETF 가 아닌 개별 종목을 매매하는 것이 단기간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긴 하지만, 그만큼 여타 종목들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질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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