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영어 작년보다 어렵고 6·9월 모평보다 쉬워"
올해부터 EBS 간접연계로 체감 난이도 높아져
신유형 없었지만 고난도 문항들은 변별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6·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지만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2022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영어는 직접 연계문항이 폐지되면서 난이도가 급상승 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6·9월보다 EBS 체감 연계율이 다소 높아서 모평보다는 다소 쉬웠다"며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신유형 없었지만 간접연계로 체감 난이도↑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6, 9월 모평보다 쉬웠고 작년 수능보다는 어려웠다"며 "문제 구성에서 신유형은 없었고 작년과 같은 문항 배치가 같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그대로 가져오던 '직접연계' 방식 대신 취지가 유사한 지문과 문제를 출제에 활용하는 '간접연계'로 바뀌었다. 특히 고난이도 문제들은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4.87%로 작년 수능(12.66%)에 비해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고난도 문제의 경우 6·9월 모평, 작년 수능과 큰 차이가 없었고 동일하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34~39번 문항,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은 변별력 있게 출제됐고 간접연계가 아니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교사는 "EBS 연계 교재와 유사한 주제나 소재의 지문들이 나왔다"며 "6·9월에도 EBS 연계교재와 유사한 주제나 소재의 지문이 있어서 EBS로 철저히 준비했다면 '봤던 문제같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이 몇개 섞여 나왔다"고 설명했다.
입시업계도 "작년보다 어려워"…1등급 비율 8~9%대 예상
입시업계도 난이도에 대해서는 비슷한 해석을 내놨다. 지난 6월과 9월 모평 당시 1등급 비율이 4~5%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년 수능보다 어렵고, 6·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EBS 직접 연계가 폐지되면서 생소한 지문들이 나왔다"며 "문장의 길이가 길고, 어휘 수준도 높아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까다로운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되었고 대의파악 유형인 21~24번, 빈칸추론 31~34번, 간접쓰기 35~40번의 오답률이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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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신유형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직접 연계 문항이 사라지면서 친숙한 소재가 출제되었다고 할지라도, 작년 수능에 비해서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지문의 길이가 짧아졌고, 어휘 수준도 어렵지 않아 6월과 9월보다 쉽게 느껴졌을 것이며 1등급의 비율은 8~9%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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