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국내 증시 3000선 탈환할까
美 증시 상승마감
테슬라 4%, 루시드·리비안 각각 23%·15% 급등
국내증시 상승출발 기대
미·중 후속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미국 소매판매 회복…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증시가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상승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아가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연말에도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美증시 상승마감…전기차 강세 보일 것”
미국 증시는 견고한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에도 하락 출발했지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76%, 0.39% 올랐다.
특히 전기차 관련 주식이 급등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대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머스크가 211만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시행하고 9억3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 헤지펀드가 3분기 지분을 늘렸고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공매도를 종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루시드와 리비안도 각각 23%, 15%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시장은 양국의 관세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향후 관세가 인하된다면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선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미국 내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산업생산 지표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한국 수출 증가 기대를 높여 주춤하고 있는 기업의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일 중국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이 일부 선반영 됐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차 부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나아가 메타 플랫폼즈 등 일부 메타버스 관련 종목이 차익 매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개별 종목의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미·중 정상회담, 후속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
시장에선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 대해 판단을 보류하고 있지만, 후속회담 개최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다. 글로벌 환경을 고려했을 때 미국과 중국 양국은 갈등 확산보다는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회담은 지난 3월 알라스카 고위급 회담 분위기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선을 넘지 않은 대화가 오갔다는 점에서 시장에 위안을 줬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만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밝힌 부문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간의 갈등이 노골화되지 않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시장이 크게 관심을 뒀던 고율 관세 인하와 관련해선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 판단을 내리긴 어렵지만, 미국과 중국 정상이 갈등을 피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는 점은 추가적인 논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간 경쟁이 갈등을 바뀌면 안 되며 이를 위해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은 미국 역시 암묵적으로 무역갈등을 포함해 두 국가의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 “美, 인플레이션 불구 연말까지 양호한 소비 증가세 전망”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연말 소핑시즌 영향으로 전월 대비 1.7%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3개월 연속 미국 소매판매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며 코로나19 재확산세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1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가 66.8포인트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소비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소매판매는 오히려 개선됐다는 점은 쇼핑시즌에 따른 소비 증대 영향이 인플레이션보다 더욱 강했던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10월 소매판매 호조는 연말 소비 시즌을 이르게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11월과 12월 소매판매의 절대 수준이 예년 소비 시즌보다 부진할 가능성도 크다. 그럼에도 이번 소매판매 수치가 증명한 것처럼 인플레이션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소비가 둔화될 우려는 어느정도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또 아직 경제재개에 따른 소비 증대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지만 11월과 12월 위드 코로나 진입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서비스 소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연말 소비시즌에 따른 소비특수와 경제 재개 관련 항목의 소비도 점차 확대됨에 따라 미국 소매판매는 연말까지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