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벗으니 이준석이" 국민의힘 '오징어게임' 패러디물…"대선판 뒤집을 방법 설명해 주겠다"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 홍보영상 공개…"정권교체"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제작한 홍보 영상물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인 이영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 대한민국 민심도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에겐 비단 주머니가 있지 않나. 디지털 전문가를 찾아달라"며 'ㄷㅈㅇ'가 적힌 명함을 이 의원에게 건넨다. 'ㄷㅈㅇ'는 디지털정당위원회를 축약한 '디정위'의 초성으로 보인다.
이후 이 의원은 '오징어게임' 속 배우 공유처럼 지하철역에서 시민들과 딱지게임을 벌여 이긴 시민들에게 'ㄷㅈㅇ' 명함을 건넨다.
이후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뉴미디어 전문가, 디지털 서비스 기획 전문가 등도 "나라를 살리고 싶다", "무너져가는 경제를 바로잡고 싶다"고 말하며 게임 참여 의사를 밝힌다. 이들은 "정권교체"를 암호로 외치며 승합차에 올라탄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이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어떻게 해야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냐"고 물었고, '프론트맨' 가면을 쓴 이 대표는 "제가 설명해드리겠다"고 말하며 등장한다.
이어 '디지털 대선을 위한 최강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모였다'는 자막이 나오며 영상은 끝난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인 '오른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크라켄'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크라켄'은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 문어 괴물로, 지난 2017년 대선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등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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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회견에서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크라켄 시스템을 가동하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대선에선 절대로 어쭙잖은 여론 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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