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격리 수험생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 2곳 확보
전날 오후 10시까지 보건소에서 PCR검사 가능
수험생 밝히면 우선 검사…교육청에 반드시 신고해야
4일부터 고3 원격수업 가능, 11일 전국 고교 원격 전환
올해 서울 수능 응시생 작년보다 1100여명 증가
오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이 수험생의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각 1개씩 확보해 120명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설치한다.
9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수능 시험장으로 일반시험장 225개교, 별도시험장 22개교, 병원시험장 2개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반시험장에서는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을 2개실씩 총 450개실을 설치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으나 수험생들이 대부분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해 전체 확진자 규모에 비해 수험생 확진자는 많지 않다"면서도 "수험생들은 친구와의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수능 시행 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관내 고등학교에 고3 학생들은 원격수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오는 11일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올해 서울에서 수능을 치는 학생은 전국 수험생의 21.1%인 10만7568명이며 전년 대비 1124명 증가했다. 올해 수능 시험실은 지난해보다 98개 감소했는데 작년의 경우 별도시험실이 학교당 3개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2개씩 운영한 영향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해 학교당 5명 내외의 방역담당관을 위촉하고 시험 전·후 소독을 실시하며 감독관에게 보호장구를 제공한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데 수험생 유형별로 권장되는 마스크가 다르다. 일반 시험장의 일반 시험실은 일반 마스크, 일반 시험장의 별도시험실은 KF80 이상, 별도 시험장은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는 마스크를 내려야 한다. 시험 도중 마스크를 교체해야할 경우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소지할 수 있지만 감독관에게 사전 점검을 받고 휴대해야 한다.
수능 전날은 오후 10시까지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 확진이나 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관할교육청에 전화해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접수한 관할교육청에서 응시 시험장소를 배정해서 안내해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알리면 보건소에서도 우선 검사를 실시한다"며 "재학생 뿐 아니라 재수생도 본인 외 다른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증상 있으면 검사받고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종이로 만든 간이 칸막이를 배부한다. 칸막이를 수험생이 직접 설치해서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한다.
시험 당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고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이 무효처리된다.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된다, EBS 연계 비율이 50%로 축소되고 영어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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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답안지가 분리되며, 선택한 과목 문제지만 올려두고 시험을 쳐야 한다. 순서를 바꿔 풀거나 동시에 올려놓고 풀면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지난해에 4교시 응시 순서를 어긴 80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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