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오프라인 매장…디지털 전환 이끄는 ‘리테일 테크’ 주목
외식업 전반에 불어든 무인화 트렌드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리테일 테크’ 떠올라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유통(Retail)에 IT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리테일 테크(Retailtech)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카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된 가운데 무인화를 도입한 오프라인 상점들이 증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유통(Retail)에 IT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리테일 테크(Retailtech)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식자재 유통 과정 한눈에…스포카 '도도 카트'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매장 점주들의 손실을 막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식당 점주가 모바일 앱에 고기, 야채, 생선 등 식자재 구매 명세서를 촬영해 올리기만 하면, 도도 카트가 복잡한 거래 내역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거래처별·품목별로 구분한다. 특히 전체 품목을 종류와 수량, 주문일자까지 하나하나 분석해 요식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IT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지금까지 납품업체와 주먹구구로 이뤄졌던 유통 과정을 앱 하나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 지출항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도 카트는 '식자재 거래처 찾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매장에 딱 맞는 농식품 공급업체의 연결을 돕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하는 한편 투명한 유통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최재승 스포카 대표는 "지난달 도도 카트 누적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9월 기준 앱에 집계된 식재료 납품업체 수가 5만여 곳, 품목 수도 55만여 개에 달할만큼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화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점주분들이 원하는 거래처를 선택해 신선한 식자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고안하는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 분당구 다날 본사에서 진행된 ‘비트3X 론칭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3세대 커피 로봇이 적용된 무인 매장 플랫폼 비트박스(b;eat box)가 공개되고 있다. 다날의 푸드테크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은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준과 향후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성남=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상권별 최적화된 매장 솔루션 선보인 자율운영 리테일 플랫폼 '비트박스'
다날그룹의 계열사인 비트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비트박스 판교테크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30여 곳의 로봇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푸드테크 기반의 리테일 자율운영 플랫폼인 비트박스는 상주 인력 없이도 매장을 안정적으로 관리 제어할 수 있음은 물론, AI가 딥러닝 과정을 거쳐 스스로 매출 수요를 예측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매장 내 재고를 파악해 필요한 물품에 대한 발주도 알아서 처리한다.
비트박스는 자율주행 라이다(LiDAR) 기술을 로봇카페 업계 최초로 적용하고, 매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카페 운영 및 마케팅에 있어 상권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운영 리테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온라인으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접목하는 등 O4O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지난달 무인 편의점 '완전스마트매장'의 첫 선을 보였다. 한국형 '아마존고' 완전스마트매장은 AI, 컴퓨터비전, 센서퓨전, 음성인식, 클라우드POS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리테일테크가 총동원된 완전 무인매장이다. 사진제공 = 이마트24
원본보기 아이콘계산 줄 기다릴 필요 없는 이마트24 '완전스마트매장'
이마트24는 지난달 무인 편의점 '완전스마트매장'의 첫 선을 보였다. 한국형 '아마존고' 완전스마트매장은 AI, 컴퓨터비전, 센서퓨전, 음성인식, 클라우드POS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리테일테크가 총동원된 완전 무인매장이다.
이용 고객들은 매장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카드로 인증 및 출입 QR코드를 받아 입증이 가능하고,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굳이 계산 줄을 기다리거나 장바구니에서 물건을 빼는 일을 할 필요가 없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완전스마트매장의 천장에 설치된 AI 및 라이다 카메라가 고객의 행동과 고객이 집는 상품을 인식하고, 제품 선반 아래와 고리형 매대에는 상품 중량 센서가 부착돼 있어 무게를 측정한다. 또 AI 챗봇 '스파로스'가 물건의 위치를 음성 외에도 화면으로 안내해 줘 쉽게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추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오는 11월 지능형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