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최적화하니 통행속도 최대 35%↑…서울경찰 '상습 정체구간' 개선한다
1단계 12개소 대기길이 평균 29% 감소
2단계 69개소는 교차로 3~4개 묶어 개선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서울시내 주요 교통체증 발생 구간에 대한 개선 사업을 벌인 결과, 통행속도가 최고 35%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상습 교통정체 발생으로 시민불편이 큰 81개소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단계로 도봉구 녹천교 사거리 등 12개소를 시간대별·방향별 교통량에 따라 신호운영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신호시간 최적화 등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통행속도는 평균 16.8% 빨라졌고, 차량 대기길이는 평균 29.0% 감소됐다.
특히 지난해 말 동부간선도록 확장 후 교통정체가 심화됐던 도봉구 녹천교 사거리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성수 진입방향 신호를 먼저 부여하고 신호시간을 늘려 출퇴근 시간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8.6㎞에서 11.6㎞로 34.9% 빨라졌다. 또 차량 대기길이는 300m에서 105m로 65% 줄어 개선 효과가 가장 큰 곳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구로구와 경기 부천시 경계 구간이라 낮시간대 교통정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로 개봉동 개봉사거리 일대도 신호시간 개선을 통해 통행속도가 평균 26.5% 빨라졌고, 대기길이는 60.0% 줄었다.
경찰이 이번에 추진하는 2단계 개선은 그간 교차로별로 개선하던 것을 범위를 넓혀 인접 3~4개 교차로를 묶어 일정 구간을 선정, 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 등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중구 세종대로, 관악구 남부순환로, 강동구 천호대로 등 18개 구간·69개 교차로에 개선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달 말까지 완료한 뒤 효과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상습정체 지역인 세종대로 덕수궁~숭례문 구간은 교차로 꼬리물림이 계속 발생하는 데다 교통사고 위험도 높은 만큼 정체방향의 신호시간을 연장하고, 이어지는 교차로의 신호연동화 등 조치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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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교통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 및 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가로 개선해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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