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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뱃고동이 울렸다 … 울산 앞바다서 수소선박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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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28일 장생포소형선박부두서 승선 참관

수소선박용 수소충전소.

수소선박용 수소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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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수소선박 시운전 행사가 28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장생포소형선박부두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수소선박에 직접 승선해 시운전을 참관했다.

에이치엘비, 빈센, 범한퓨얼셀, 제이엔케이히터, 스마트오션, 덕양 대표와 울산중소벤처기업청 안남우 청장, 울산테크노파크 권수용 원장, 한국선급 송강현 연구소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최성원 부장 등이 시운전 행사에 참석했다.


송철호 시장은 선박용 수소충전소와 수소선박 2척의 실증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수소선박에 직접 승선해 장생포 소형부두에서 태화강 경계인 석탄부두까지 시운전에 참여했다.


송 시장은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확정된 2019년 11월 수소선박을 타고 태화강에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내 그 뜻을 이뤘다”며 “이 실증을 경험삼아 우리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수소 유람선이 빨리 도입되도록 기술개발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 선박 개발 및 실증 과제’는 총 93억원의 사업비로 수소선박 건조(46억원), 선박충전소 설치(47억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소선박에는 빈센, 에이치엘비 등 4개 기업과 선박충전소에는 제이엔케이히터, 덕양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수소선박은 51ℓ 수소저장용기 8개를 탑재하고 수소 8㎏을 40분 충전해 연료전지 전력만으로 6시간 동안 10노트(18.5㎞/h) 운항이 가능하다. 배터리 전력을 포함하면 8시간 운항할 수 있다.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수소선박은 ▲수소연료전지 ▲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전기배터리 하이브리드 3가지 형태로 운행이 가능하다.

수소선박.

수소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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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의 수소선박 하이드로제니아호는 지난 4월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상’ 최우수상, 9월엔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대상,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첫 도입된 수소선박충전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른 수소충전소 기준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정한 ‘추가안전기준’에 따라 설치돼 운영된다.


수소선박충전소는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해서 수소를 운송, 저장할 경우 면적을 많이 차지하고 튜브트레일러 이동에 따른 위험부담이 있다.


이번 충전소는 부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덕양으로부터 수소배관을 2.4㎞ 신설해 이동수단 없이 수소를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덕양으로부터 20기압으로 공급된 수소는 압축기를 통해 500기압까지 압축해 압력용기에 저장한 후 350기압으로 수소선박에 공급하게 된다.


수소선박과 수소선박충전소에는 만일의 누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가스누출감지기, 압력계, 온도계 등의 센서가 부착돼 있고, 통신망을 통해 외부(울산테크노파크, 스마트오션)에서도 이상 신호를 감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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