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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위, '테슬라, 안전 무대책' 비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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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출처: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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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안전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머스크 CEO에 보낸 서한에서 4년 전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 사고의 결과로 제기된 안전 권고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장착되는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의 설계상 결함을 해결하기도 전에 고객들에게 FSD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작년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고, 제한된 고객에게 FSD 기능을 제공해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오토파일럿 확장판인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 등을 추가했다.

앞서 NTSB는 2017년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안전 개선을 권고했고. 다른 5개 자동차 회사에도 비슷한 권고안을 전달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이날 서한에서 "테슬라는 안전 개선 권고안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유일한 자동차 업체"라며 "테슬라의 무대책이 깊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테슬라 차량의 잇따른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오남용 가능성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운전자 안전 보장을 위해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머스크에게 "테슬라 차의 설계상 안전 우선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4년 전 전달한 안전 권고 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해주기를 요청한다"고 압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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