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원 61% 위드 코로나 찬성…최소 수능 이후 시행해야"
설문 결과 위드 코로나 시행 관련 긍정 의견 61%
63%는 최소 수능 이후 시행해야 한다고 답변
수능 이후 34.9%, 코로나 안정될 때까지 연기 28.1%
주정차 금지장소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하고 이 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게 의무적으로 특별 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첫날인 21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사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수능 이후'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2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14~16일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학교 위드 코로나 교원 인식조사'를 한 결과 61.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32.4%는 '다소 긍정적', 28.7%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5.6%였다.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수능(11월18일) 이후'(34.9%)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코로나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28.1%)였다. 11월부터 시행하더라도 최소한 수능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교총은 "교원의 63.0%는 최소 수능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며 "수능 전 '위드 코로나'로 고등학교가 입시 준비와 지원, 수능 응시와 관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피해를 볼 수 있어 현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시행 시기와 방법, 학교 지원대책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관련 학교급별 설문 결과는 고등학교(63.6%), 중학교(60.0%), 초등학교(58.9%) 순으로 긍정적이라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높았다.
교원들은 위드 코로나를 긍정적으로 보는 주요 이유로 '이미 전면등교 등 위드 코로나에 가깝게 운영 중'(62.2%), '학력·사회성 발달 회복 시급'(24.0%)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교원들의 답변에도 차이가 있었다. 비수도권 교원들은 '이미 전면 등교 중'(71.4%)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던 반면 수도권 교원들은 47.8% 수준이었다. 수도권 교원들이 '학력·사회성 발달 회복 시급'(36.0%)을 꼽은 비율이 비수도권(16.3%)에 비해 높았다.
학교에서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교원들은 '지속적 감염 확산'(43.5%)과 '대면수업·신체활동 등 교육활동 특성상 감염 우려 심각'(31.9%)을 꼽았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근본취지는 학생들의 학습, 일상의 결손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에 있다"며 "교사가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역은 교육당국과 질병당국이 전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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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부는 11월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체계에 맞춰 수도권 추가 등교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등교 확대, 교육활동 정상화 등 교육회복의 내용과 수준, 적용 시기 등을 검토하고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 협의, 교원과 학부모 등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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