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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임박...몸값 오르는 손보주

최종수정 2021.10.20 11:22 기사입력 2021.10.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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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주가 줄인상
"호실적 기대감에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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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다. 증권가에선 금리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인데다 손해율 하락으로 뚜렷한 우상향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후 전날까지 삼성화재 (7.7%), DB손해보험 (7.4%), 현대해상 (14.1%) 등 주요 손보사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9.7%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5% 넘게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보험주들의 최근 주가 상승세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초저금리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금융권에선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가 1.25%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보사들은 주요 투자처인 채권수익률이 금리 상승으로 높아지면 수익성도 함께 높아져 대표적인 금리 인상 수혜 종목으로 분류된다.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유했음에도 저평가된 주가도 강점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3분기 5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보)의 합산 순이익은 85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5.6%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자동차손해율이 요율 인상과 주행속도 5030 등의 영향으로 6.5%포인트 줄어들고, 일반 손해율 역시 휴가철 사고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 감소로 14.6%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4분기 합산 순이익 역시 6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삼성화재(0.62배), DB손보(0.64배), 현대해상(0.48배), 메리츠화재(1.14배), 한화손보(0.33배) 등이다. PBR은 1배 이하로 내려갈 수록 청산가치보다 저평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모든 손보사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며 "금리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고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유했음에도 저평가된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선 손보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이 크게 높아져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등의 목표주가를 각각 16.8%, 21.6%, 18.8% 올렸다. KB증권 역시 삼성화재(5%), DB손보(9%), 현대해상(9%) 등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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