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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패딩 내놓은 유니클로, 또 '품절'…잇단 폐점에도 흑자 전환

최종수정 2021.10.16 08:00 기사입력 2021.10.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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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불매도 냄비근성" vs "패딩이 10만원? 대박" 갑론을박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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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자국의 고가 브랜드와 협업해 내놓은 한정판 상품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15일 유니클로는 일본 고가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한 재킷과 패딩 제품 등 한정판 시즌 제품을 10만원대에 선보였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은 일본 디자이너인 아이자와 요스케가 만든 아웃도어 브랜드로, 겨울 패딩 가격이 300만원대, 봄가을 재킷이 2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니클로는 재킷과 패딩 제품을 12만9000원~14만9000원에 출시해 1인당 2점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했지만, 이 제품들은 개시 2시간여 만에 온라인몰에서 품절됐다.


유니클로의 이 같은 한정판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9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와 '위안부 모독' 광고 논란까지 겹치면서 국내에선 불매운동(NO JAPAN)이 거세게 일었을 때도, 유니클로는 한정판 마케팅으로 위기를 버텼다.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국내 유니클로 매장은 줄줄이 폐업하며 큰 타격을 받았다. 유니클로 국내 매장 수는 2019년 말 기준 187개에서 현재 130여개로 감소했다. 지난 2월에만 10개 매장을 철수한 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국내 1호 매장인 롯데마트 잠실점 영업도 종료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019년 11월과 지난해 11월, 질샌더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여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당시 일각에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시들해진 것 아니냐는 날선 혹평과 질타도 이어졌다.


한정판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잇따른 폐점에도 부룩, 유니클로의 한국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전날 2021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통해 한국 유니클로의 경우 연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한정판 품절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회사 경영마인드가 이런데도 좋다고 사는 걸 보면 구매자들도 좀 한심하다", "패딩 10만원? 이것만으로도 살만 하지. 유니클로 욕하기 전에 품질이랑 가격 좀 생각해라", "일본이랑 관계 회복 안 하면 살 생각 없음", "냄비근성 어디 안 가네. 난 아직까지 불매임", "쓰고 싶은 거 쓰는 거지. 애초에 노재팬 하면서 강요하는 게 문제임"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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