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국민연금 이사장 ESG 출간 서적‥신문·보고서 표절"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민연금공단이 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서적이 신문 보도와 정부 부처 보고서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허종식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출간한 저서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검토한 결과 상당 부분이 신문과 보고서를 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저서 163쪽 기업의 상생경영에 관한 내용과 저서 267쪽 ESG 평가기준에 관한 부분은 경제신문 두 곳의 기사 일부를 어미만 바꾼 채 가져다 썼고 268~271쪽의 상당 부분은 경제신문 기사를 고스란히 베꼈다"고 언급했다.
그는 "책임 투자에 대해 기술한 대목인 저서 285~286쪽은 지난 2018년 여성가족부의 보고서 일부를 어미만 조금 바꿔서 가져다 썼다"며 "해당 부분은 모두 참고문헌에 기록하지 않는 등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해당 서적의 편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이사장은 책 서문에서 "원고 작성에 참여해주신 국민연금연구원과 기금운용본부, 미래기획단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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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은 "세계 3대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가 공기업에서 부적절하게 제작한 책을 시중에 유통시킨 일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민연금공단은 서적을 당장 회수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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