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송도 아파트값… 84㎡ 매매가 2주 만에 13억→14.7억원 ‘껑충’
더샵 퍼스트파크 84㎥ 14.7억 매매
연수구 주간 매매가 상승률 최대 0.66%까지 치솟아
GTX, K-바이오 랩허브 등 연이은 교통·일자리 호재 상승 견인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의 맏형 격인 송도국제도시 아파트값이 거침없이 오르면서 전용 84㎡ 실거래가가 15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더샵퍼스트파크 단지 전경. (사진=류태민 기자)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 일대 집값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국민평형인 84㎡(전용면적) 값이 올들어 많게는 4억원 이상 뛰면서 일부 단지는 1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확정은 물론 ‘K-바이오 랩허브’·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연이은 바이오산업 일자리 호재가 겹치며 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는 7월 둘째 주부터 지난달 넷째 주까지 12주 연속 인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내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5~6월까지만 해도 부평구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연수구 매매가 상승률은 7월 둘째 주 0.53%로 급등한 이후 매주 0.51~0.66%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연수구 매매가 상승은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송도동 일대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더샵 퍼스트파크 15블록 84㎡(전용면적)는 지난달 11일 14억7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면적의 직전 최고가는 지난 8월 28일 13억원으로 불과 2주 새 1억7000만원 값이 뛴 셈이다. 지난해 12월 매매가 10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9개월새 4억원이 급등했다.
일대 다른 단지들의 가격 흐름도 비슷하다. 더샵 퍼스트파크 14블록 84㎡는 지난달 11일 13억7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근에 위치한 더샵 센트럴시티 84㎡는 지난 8월 매매가 11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84㎡는 지난달 11억원에 매매 거래됐다.
송도 아파트의 이같은 상승세를 촉발한 것은 GTX-B 노선 등 교통호재다. 여기에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크고 작은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기업 ‘모더나’ 배출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센트럴’을 따온 것으로 7공구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이 일대가 국내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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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송도는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데다 GTX호재로 출퇴근 문제도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K-바이오 랩허브까지 들어서면서 기존에 바이오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로 일자리가 늘어나 주변 지역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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