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박물관, 상주 금흔리 유적 발굴 현장 일반인 공개

초기철기·삼국시대를 품은 상주 ‘이부곡토성’ 발굴현장, 시민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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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초기 철기시대와 삼국시대 유적지로 추정돼 학술조사 작업이 진행 중인 경북 상주 금흔리 이부곡토성 발굴 현장이 일반에 공개됐다.


경북 상주박물관은 지난 1일 오후 2시 상주 사벌면 금흔리 이부곡토성 유적 학술 발굴 조사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부곡토성에 대한 고고(考古)자료를 확보해 토성의 역사적 성격을 밝히고자 2021년 4월부터 진행된 발굴 조사 결과와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열렸다.


조사 결과 유적에서는 토성의 성벽과 초기 철기시대 도랑시설, 삼국시대 집 자리 등 유구(遺構)와 초기 철기시대 삼각형점토대토기·두형토기, 삼국시대 고배·장경호·어망추 등의 유물(遺物)이 확인됐다.

박물관 측은 발굴조사 계획 당시 기대했던 토성의 축조시기, 축조방식, 성 내부 공간점유양상 등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사된 토성 구간(이부곡토성의 동쪽)에서는 성벽을 공고히 쌓기 위해 기존 지표면을 ‘L’자로 잘라내고 바닥면을 편평하게 조성한 뒤 그 위로 흙을 쌓은 양상과 성벽 사면부에서 목책을 설치한 흔적이 함께 확인됐다.


발굴 관계자는 성의 축조시기를 출토유물로 미뤄 삼국시대 이후 것으로 판단하나, 향후 자연과학 분석 결과가 나오면 더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유구로 도랑시설이 확인됐고, 같은 시기 유물들이 유구 내부와 유적 전반에 걸쳐 확인됐다.


유적 주변에 삼국시대뿐 아니라 초기 철기시대에 해당하는 유구들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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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발굴조사가 상주지역 초기 정치체 규명을 위한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이며, 이부곡토성이 자리한 구릉에 분포한 관련 유적에 대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연차적 발굴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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