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향하는 조국 전 장관. 2021.08.2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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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손바닥의 임금 왕(王) 자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2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 공화국에서 주권자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손바닥에 '왕' 표식을 하고 등장한 대통령 후보"라며 "무골(武骨)이라고 소문났는데 알고 보니 무골(巫骨)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굳셀 무(武) 자를 무당 무(巫) 자로 바꾼 표현으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글로 풀이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후보들과 공방을 벌이던 도중 손바닥에 임금 왕(王) 자를 적어놓은 것이 포착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역술적인 의미가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으나 윤 전 총장은 지지자가 격려 차원에서 그려주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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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윤 전 총장) 캠프의 해명에 따르면 지지자가 3-5차 토론회 직전 '왕' 자를 손바닥에 적어주었다고 한다"라면서 "이 지지자는 누구인가", "이 지지자는 곧 개최될 6차 토론회 직전에도 나타날까? 3-5차 토론회의 그 지지자와 같은 사람일까" 등의 반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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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윤 전 총장은 3번에 걸친 이 지지자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고 기꺼이 손바닥을 내밀었다는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신민을 만났으니 뿌듯했으리라"라며 "이제 주권자 국민은 '내가 너의 왕이다'라고 손바닥에 적어 윤 전 총장에게 보여주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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