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北 베이징올림픽 참가 기대…CPTPP 관계국 협상 시작"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대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적극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김 총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리는 IOC가 도쿄 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북한의 참가자격을 2022년까지 중단한 것에 대해 "IOC의 관대한 조치를 희망한다"며 "그렇게 되면 남북 고위 관리들이 자연스럽게 베이징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필요하다면 IOC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이 잇따라 가입신청 CPTPP에 대해서도 김 총리는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미 관계국과의 협의를 시작했다"며 "법 제도의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국내법의 절차 및 의회 승인 등으로 인해 언제라고 정확한 시기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한일 비즈니스 트랙’의 재개 의사도 밝혔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기업의 단기 출장자를 위한 입국 특례를 허용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1월부터 중단된 바 있다. 김 총리는 "양국 국민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 및 방역당국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총리는 "(기시다 새 총재가) 양국관계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기시다 새 총재는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 당시 외무상으로 협상에 참여한 만큼 문제의 본질도, 해결책의 한계도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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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의 한국 내 자산 현금화 등 징용 피해자 배상 소송에 대해서는 "판사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는 사안"이라며 "사법절차를 좀 더 지켜봐달라"며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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