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구동향, 출생아수 68개월째 전년比 감소세
인구 3338명 자연 감소…7월 출생아 역대 최저
사망자는 역대 최다…델타변이 4차 대유행과 겹쳐

21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코로나 여파 '인구절벽' 심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인구 자연감소가 21개월째 이어지면서 인구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확산 때문에 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로 늘어난 데다 30대 여성 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적인 혼인·출산 감소가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수는 2만2352명으로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2.8%(647명) 감소했다. 7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작성 후 가장 적었다. 월별 출생아수는 2015년 12월부터 68개월째 직전해의 같은 달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7.1%(1701명) 늘어난 2만5690명이다. 사망자 수는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증가 폭은 7월 기준 1994년 17.4%, 2018년 7.4%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3338명으로 2019년 11월부터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시기적으로 겹친 것도 올 7월 사망자 증가 폭이 컸던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는지를 단정짓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AD

7월 혼인 건수는 1만57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1341건) 감소했다. 4월에 -21.8%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혼인 감소는 첫째 자녀 출산 연령 상승과 출생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친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여성 인구 감소와 2012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혼인 감소세 등이 출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