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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품질 세계 최고인데…5년간 정전 피해 '82만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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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정전 피해 가구 증가 추세
2017년 5만가구…올해 20만가구

서울 강남권 구룡마을과 휘황찬란한 고층 아파트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강남권 구룡마을과 휘황찬란한 고층 아파트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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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정전 피해를 입은 아파트 거주민이 약 82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만3364가구였던 것이 올해는 20만 가구를 넘었다. 민간 노후 변압기 설비 교체사업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전국 아파트 정전 발생 건수는 312건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가구의 수는 82만4255가구에 달한다.

전국 정전 발생 건수는 2017년 68건, 2018년 232건, 2019년 205건, 2020년 271건, 2021년(8월 기준) 312건이다. 올해는 이미 2017년 대비 발생 건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정전 피해가구수는 2017년 5만3364가구, 2018년 20만2234가구, 2019년 16만8015가구, 2020년 18만1785가구, 2021년 21만8857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61건, 경기 284건, 부산 87건, 인천 73건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제주는 5건, 세종은 2건에 불과했다.

정전 원인으로는 기자재 불량이 553건(50.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 차단기 동작 327건(30.0%), 침수 77건(7.0%), 외물 접촉 64건(5.8%)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내 변전소 등의 기자재 불량이 정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민간 영역의 노후화 개선사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전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전력을 공급하고 있지만 매년 민간 아파트의 정전 건수와 피해 규모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민 의원은 "아파트 정전 발생 건수가 연도별로 증가세를 보이는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며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민간영역의 노후 변압기 설비교체 등의 사업을 활성화해 고품질 전력이 끊김없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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