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인프라 개발시 '친환경의 가치' 실현 최우선"
재생에너지 상용화 시범단지, 귀농·귀촌 전담부서 설치 등 약속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정의당 대선주자인 이정미 전 대표가 14일 제주를 찾아 "제2공항 건립을 막고, 친환경적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정의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탄소중립국가로 가는 방향에도 역행하며, 제주도 생태환경과 제주도민의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반려하면서 사업에 제동을 걸었지만,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제2공항 사업비를 편성하면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제주 비자림로 공사, 중산간 난개발 등 무분별한 개발과 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이어지면서 제주도의 농지와 초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할 때에는 친환경의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제주를 '탄소없는 섬'을 넘어 '친환경에너지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선경선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이정미 정의당 대선경선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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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재생에너지 상용화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태앙광과 풍력에서 나오는 전력을 저장하는 기술을 한 차원 높일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소득을 통해 도시재생 디자이너를 양산하고, 이들이 마을과 공동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이동걷기, 자전거 타기 등 '탄소제로' 이동을 실천하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구간별 포인트를 지급하는 녹색참여소득제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농가인구의 고령화를 대비해 국가 차원의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설치해 지자체 자원의 귀농·귀촌 사업과 정책을 포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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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농업의 공익 가치 실현과 식량 안보 의무'를 헌법에 명시해 먹거리 돌봄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앞으로 준비된 일정 등을 통해 돌봄혁명의 비전을 소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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