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 항의하자 집까지 쫓아와…무섭다" 靑 청원 파문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靑 청원, 5만 명 동의
"이슬람 사원 건축 막으려 주민들 고군분투"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대구 북구 대현동에 들어서는 이슬람 사원 건립을 놓고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이슬람 집단 탓에 주민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건립 반대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이 청원은 13일 오후 4시 기준 5만25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자신을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대구 시민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8개월 넘게 이슬람 사원 건축을 막으려고 분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주택 한복판에 사원이 들어서고 있다"며 "경북대 근처에 살면서 수많은 외국인을 봐 왔지만, 외국인이 자기들만의 집단 사회를 만들어 단체행동을 하고 세력화하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이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주민들보다 많다. 이슬람 복장을 하고 10~20명씩 거리를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데 위압감을 느낄 때가 많다"며 "요즘은 거리에서도 아랍어밖에 안 들린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유학생이 돈이 어디서 나서 땅을 사고 건축을 하겠나. 아마 거대한 이슬람 세력들이 우리나라를 이슬람화하려는 전략으로 뒤에서 지원하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벌써 이들은 우리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할머니에게 삿대질하질 않나, 사원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주시하지 않나, 더욱 가관인 건 이들이 주인 행세를 한다는 것"이라며 "항의하는 주민들에게는 이슬람 사람들이 단체로 집까지 쫓아와 겁을 주는 터라 이제 (주민들은) 너무 무서워 삶의 터전까지 나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슬람을 지원하는 모 교수는 다문화 거리도 만들자고 하던데, 왜 우리 국민이 우리 문화 정체성을 버리고 다문화 거리를 만드냐"고도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이 왔으면 우리 문화를 따라야지, 왜 우리 국민이 다문화를 따라야 하나. 이슬람 사원이 들어선다면 우리 주민은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떠나야 한다. 아니 벌써 하나둘 짐을 싸고 있다"며 "요즘은 우리 주민이 역차별 혐오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이번에 사원을 반대하면서 벌써 우리나라에 이슬람 세력이 막강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8개월 넘는 싸움에서 주민들이 많이 지쳐있다. 이제 국민들이 힘이 돼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대가 위치한 대구시 대현동 인근 주택가에 이슬람 사원이 건축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이슬람 사원은 경북대 유학생들이 중심이 된 건축주들이 북구청의 허가를 받고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관련해 지난 4월엔 무슬림 학생이 대현동 주민들에게 보낸 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자신을 중학교 2학년 외국인이라고 밝힌 무슬림 학생은 "이슬람 사원 문제 때문에 불편해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이슬람은 우리에게 의무이고 생존에 필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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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현동에 이슬람 사원이 생기는 건 희망이었다"면서 "이슬람 사원을 만드는 것을 멈추는 건 희망이 멈추고 망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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