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농민운동 독립유공자 유족 간담회를 가졌다. ⓒ 아시아경제

항일농민운동 독립유공자 유족 간담회를 가졌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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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8·15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11명(애족장 2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의 유족들과 지난 7일 간담회를 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박우량 군수, 김혁성 의장, 오병균 ㈔농민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과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신안군은 지난해 선조들의 명예 회복과 농민운동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 사단법인 신안군 농민운동기념사업회를 발족했다.


사업회에서는 섬사람들의 항일농민운동에 대한 재조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농민운동에 참여해 갇힌 123명 중 26명의 후손을 찾아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에 국가보훈처에 서훈 신청을 했다.

그 결과 8·15 광복절에 11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아 선조들의 명예 회복을 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순국선열의 날과 내년 3·1절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상으로 신안군의 독립유공자는 4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박우량 군수는 “일제강점기 불합리한 상황에 맞서 싸운 선조들의 저항정신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후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 농민운동이 잊히지 않도록 관련 지역에 기념비를 조성하고, 매년 항일농민운동 선양사업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자은도 소작인회를 주도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故 표생규의 손자 표명식 씨는 “조상의 한을 풀어준 군수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며, 오늘의 자리에 있기까지 잊지 않고 노력해준 농민운동기념사업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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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농민운동 참여 수감자 후손 등을 지속해서 발굴해 서훈 신청을 지원하고, 농민운동 유적지 발굴과 학술연구 사업, 유족회 결성과 항일정신 계승사업, 기념탑 건립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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