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거래일째 상승 1050선 회복
개인투자자 반등장 이끌어
외국인도 매수세 전환 힘보태
운송장비·부품 업종 강세

파죽지세 코스닥, 다시 연고점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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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닥이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하락폭을 만회하고 다시 연고점 경신에 도전한다.


6일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2포인트(0.13%) 오른 1055.27일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후 약세 전환했던 코스닥은 다시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오르며 그동안의 약세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는 지난해 7월27일부터 8월10일(11거래일 연속)까지 상승 이후 최장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증시 조정으로 코스닥은 지난달 19일 1000선이 무너졌으며 20일에는 960선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에 나서며 1050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이처럼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고점 경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닥은 지난 9일 1060선 고지에 오르며 연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977.62로 올해를 시작한 코스닥은 연초 대비 7.8% 상승했다.


코스닥의 반등은 개인투자자가 이끌었다. 개인은 최근 열흘간 코스닥서 3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도 95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여기에 외국인도 힘을 보탰다. 8월 매도 공세로 증시 조정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최근 매수로 돌아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열흘간 코스닥서 172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308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의 강세 두드러졌다. 열흘간 26.42% 상승했다. 이밖에 비금속(13.6%), 디지털컨텐츠(13.58%), 건설(13.45%), 방송서비스(11.17%), 금속(13.09%), IT 소프트웨어&SVC(10.76%), 통신방송서비스(10.64%) 등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고점 경신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가파르게 V자형 반등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지수 단기 반등 이후 종목 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및 이익 전망치 둔화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소형주의 아웃퍼폼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상승률은 3개월 연속 코스피를 웃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은 0.6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09% 하락했다. 코스닥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은 지난 6월부터 지속됐다. 코스닥의 경우 6월과 7월 각각 4.9%, 0.11%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89% 상승, 2.86% 하락에 그쳤다. 코스닥 상승률이 코스피를 3개월째 웃돈 것은 지난해 2~5월 4개월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의 상승세는 특히 가팔랐다. 1031.14로 출발한 뒤 지난달 20일 967.90까지 6.13% 떨어지며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4.42%)을 웃돌았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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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양호하다는 점도 지수의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63조9000억원, 영업이익 4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33.5% 늘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 밸류에이션 추이를 보면 2017년 이후 합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는 구간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를 상회했다"면서 "올해 경기회복과 기저효과에 기반한 이익 증가가 예상돼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실적 가시성이 높은 중장기 성장주를 편입할 기회"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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