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VS"마녀사냥" 네이버 공익재단의 진실공방
네이버에서 또 다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폭언·폭행이 있었다’는 주장과 ‘그런 일이 없었다’는 증언이 맞서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산하 공익재단 ‘해피빈’에서 근무했던 일부 직원들은 A실장으로부터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직 직원 가운데 일부는 폭행까지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전날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A실장은 오히려 본인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 없이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A실장은 아시아경제에 보낸 이메일에서 "회사 생활과 개인 생활을 이어나가기 힘든 상태"라면서 "전문적인 조사기관을 통한 사실 확인 후 법적 절차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조에 저와 현 해피빈 재직자들의 사실 확인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와 재직자들에게 확인하지 않고 노조의 제보만으로 기사가 보도됐다"고 반발했다.
해피빈의 현 직원들도 A실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해피빈 직원들은 A실장에 대한 폭언·폭행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해피빈에 재직중인 B씨는 "모두 큰 소리 한 번 나는 일 없이 일을 해왔다"며 "일부 퇴직자들의 일방적이고 공격적인 폭로일 뿐, 내부 직원의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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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규모의 공익재단 특성상 이번 사건으로 조직 내부의 후폭풍이 상당한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네이버도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더 객관적인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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