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 장기화 고통 '시민·시설·업체'에 351억원 푼다
이용섭 광주시장 제14차 민생안전대책 발표…5차 재난지원금 별개 지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시설·업체들을 위해 5차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351억원을 지원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제14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사회복지·아동시설 등에 21억7000여만원 상당의 방역물품 지원을 밝혔다.
또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장애인 등 위기계층에 106억7000만원 규모의 생계안정자금을, 집합금지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가 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222억8000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총 3개 분야 26개 사업으로, 지원규모는 351억원 가량이다. 시가 310억원(88%)을 부담하고, 나머지 41억원(12%)은 5개 자치구에서 부담한다.
◆ 방역물품 지원 계획
사회복지·장기요양시설 1108개소에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로 30만~100만원을 시설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관내 양육시설과 자립지원시설, 일시보호시설, 학대피해아동쉼터 등 아동복지시설(48개소)에 100만~200만원씩 지원한다. 코호트격리시설 200만원, 생활시설 100만원이다.
감염취약계층인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어린이 이용시설 310개소에 각각 50만원, 어린이집 1004개소에 100만원을 지급한다.
결혼식장(16개소)과 장례식장(32개소)에 방역물품 구입비로 업체당 100만원,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 2만3000여 개 식품접객업소에는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마스크를 지원한다.
◆ 위기계층 생계안정 지원계획
추석명절 연휴 기간(16~25일)에 결식우려가 있는 어르신 4166분에게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거동불편 노인 등) 무료급식을 확대 지원한다.
광주시 거주 등록장애인 7만여 명에게 생활안정자금 1인당 10만원을, 어린이집 휴원 및 축소운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학차량(개인지입, 약 50명, 원장 직접운영 제외)에 8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재난지원금을 지원받지 못한 법인택시·개인택시기사 700명에게 1인당 50만원, 대중적 집합활동이 제한되면서 생계유지가 어려운 문화예술 활동가 2200명에 대해서도 생활안정자금으로 1인당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태아를 지켜내기 위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임신부 6000명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층 추가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한부모가족 1300명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정에는 1인당 생활안정자금 30만원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계획
장기간 집합금지 행정조치가 내려졌던 관내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홀덤펍 1124개 업체에 각각 150만원을 지원한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5100개 업체에 각각 50만원을, 국제결혼중개업체(20개)와 여행 종사업계(437개)에 업체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에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편의를 위해 운행을 계속하고 있는 5개 마을버스 운송업체에 운행버스당(10개노선 66대) 100만원, 광주에 주 사무소를 두고 행사·관광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세버스 운송업체(24개)에 100만원을 지원한다.
노래연습장(1049개)에 100만원,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성인오락실(140개)에 100만원, 오락실, 멀티방·DVD방, PC방(1109개)에 업체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체육도장, 체력단련장, 당구장, 무도장, 실내골프연습장, 기타 체육시설 2500곳과 파티룸 91개 업체에 대해서도 각각 50만원을 지원한다.
1인 자영업자가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경우 개인부담금의 30%를 지원하고 지역내 소비촉진과 자영사업자 매출증대를 위해 광주상생카드를 사용할 경우 1인당 10만원(사용액의 10%, 100만원 한도)을 지원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의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 한정된 분들에게 제한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생현장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 지원 사각지대와 어려움이 큰 곳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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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시는 더욱 비상한 각오로 방역과 경제의 균형점을 찾아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면서도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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