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 4개월만 반등…"5차 재난지원금 등 기대감"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8…전월比 4.4P 상승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백신 접종 확대 등에 반등
고용전망은 악화…“회복세 지속될지는 미지수”
7월 수출 최대 활황. 분주한 부산항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554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러한 월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많은 액수다. 사진은 2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2021.8.2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2021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로 전월(73.6)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67.9)과 비교하면 1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앞서 중소기업 SBHI는 올 6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대란에 이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 악채가 겹친 까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고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경기기대심리가 개선돼 SBHI가 4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중기중앙회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조업의 9월 SBHI는 83.1로 전월(80.6)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5.3으로 전월(70) 대비 5.3포인트 증가했다. 건설업은 76.9로 전월(75.9) 대비 1포인트, 서비스업은 74.9로 전월(68.8) 대비 6.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이 57.4에서 75.5로, '식료품'이 86.4에서 100.3으로 상승하는 등 15개 업종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죽 가방 및 신발'은 63.4에서 54.6으로, '전기장비'는 83.6에서 76.9로 내려앉는 등 7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에서는 추석명절 특수를 누리는 업종인 '도매 및 소매업'이 67.4에서 75.8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 밖에도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63.4에서 70.4로 증가하는 등 6개 업종이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교육 서비스업'은 72.6에서 59.8로,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74.9에서 67.7로 감소하는 등 4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 전망은 95.5로 지난달(95)에 비해 악화됐다. 고용수준 SBHI는 경기가 회복되면 하락하고 경기가 악화되면 상승하는 역계열 수치로 본다.
이달 중소기업 SBHI를 최근 3년 동월 수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를 제외하고 생산, 내수, 수출, 자금사정은 물론 설비, 재고, 고용전망 등이 모두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외 모든 항목에서 전망이 악화됐다.
중소기업 10곳 중 6곳(63.2%)은 지난달 경영상 주요 애로사항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1.9%)', '업체간 과당경쟁(40.2%)', '원자재 가격상승(4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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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71.6%)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은 65.5%로 전월(67.2%) 대비 0.7%포인트, 중기업은 전75.1%로 전월(75.8%)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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