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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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의원들에 대한 대처 방식을 놓고 "양쪽 모두 1승1무1패"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양쪽 다 국민 눈높이에 현저히 미달하는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했다"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국민만 또 의문의 1패를 당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의혹이 제기된 12명 모두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초강수를 뒀다. 민주당 1승"이라며 "국민의힘은 의혹이 제기된 12명에 대한 조치를 단 하루 만에 처리했다. 국민의힘 1승"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에서 탈당 권유를 받은 12명 중 10명은 3개월 가까이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존버' 상태로, 민주당 1패"라며 "국민의힘은 '무관용', '민주당보다 엄격한 기준'을 공언했으나 ‘읍참마속’ 아닌 ‘용두사미’로 끝났다. 국민의힘 1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 모두 12명씩 의혹을 받았으니 수적인 측면에선 무승부"라며 "지금 거대양당은 겉으로는 적대적이지만, 속으로는 공생관계 같다"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많은 국민은 남의 잘못에는 엄격하나 자신들의 범법행위에는 그럴 이유가 있었다고 강변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절망하고 있다"며 "야권은 민주당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야권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제1야당은 정권교체만 목표로 할 게 아니라, 정권교체 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비전 경쟁과 정책 경쟁에서 앞서고,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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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만들어준 야권 태풍이 벌써 찻잔 속에 빠져 맴도는 것 같다"며 "유능과 도덕성,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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