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ℓ당 21원 인상…우유·커피·빵 가격 줄줄이 오른다
서민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주요 식재료들의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의 명절 상차림 장만에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7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결국 원유 가격 인상을 확정했다. 우유값 인상 초읽기가 시작되며 관련 제품인 커피, 빵 등도 줄줄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린 내용을 담은 '유대조견표'를 17일 각 우유업체에 보냈다.
정부는 식품 물가의 줄인상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6개월 유예해달라며 설득했지만, 낙농업계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가격 인상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우유업체들은 이달 1∼15일치 원유 대금을 인상된 가격으로 20일께 낙농가에 지급하게 된다. 원유 대금은 보름마다 정산한다.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된 우유업계에서는 우유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서울우유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현재 가격 조정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 커피와 과자, 빵 등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다른 제품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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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유업체 관계자는 "우유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 우리 우유를 사용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와 순차적으로 접촉해 가격 조정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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