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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미국의 엔비디아가 GPU 판매 급증에 힘 입어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65억1000만달러(약 7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 63억3000만달러(약 7조4000억원)를 상회한 수준이다.

전년동기(38억6600만달러) 보다 6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4억4400만달러(약 2조8600억원)로 전년 동기(6억5100만달러) 대비 275% 급증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GPU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PC 게임이나 데이터센터 수요는 크게 늘었고 이들 장비에 들어가는 GPU 판매도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게임 칩의 판매 호조에 힘 입어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30억달러) 가량을 게임 칩 사업으로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것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등 주요 게임 콘솔 제품의 판매 증가가 게임 칩의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하반기 게임 칩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엔비디아 측은 내다봤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그동안 GPU 관련 기술을 기존의 게임 칩 위주 사업에서 확장해 인공지능 연산,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사업에도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이 같은 사업 확장 정책으로 데이터센터 칩 등이 포함된 컴퓨팅 및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보다 46% 오른 26억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으로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23억7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가상화폐 채굴용 칩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보다 33% 낮은 2억6600만달러(약 3110억원)를 기록했다.


그간 가상화폐 채굴용 장비로써 연산처리 능력이 우수한 GPU가 주로 활용돼왔다. GPU 업계 강자인 엔비디아는 올 초 가상화폐 가격 급등에 따른 채굴량 급증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급락하면서 관련 GPU의 매출에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인 65억달러를 웃도는 6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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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표된 호실적에 시장도 환호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40분 미국 나스닥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22% 상승한 19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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