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韓 대사관·교민 전원 철수
바이든 "국익없는 곳에 싸우는 실수 반복 안할 것"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이지은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을 철수시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내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나는 내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년간 미군을 철수하기 좋은 시점이란 없다는 것을 어렵게 배웠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의 임무는 아프간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테러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아프간이 이슬람 무장 세력 탈레반에 함락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예상보다 빠르게 아프간 상황이 악화한 것에 대한 일부 책임도 인정했지만, 오히려 조국을 등지고 도망친 아프간 대통령과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군도 포기한 전쟁에 미국의 진격을 명령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아프간에서 대사관 잠정 철수를 결정한 외교부는 17일 마지막 1명의 교민과 우리 공관원들이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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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머지 대사관 직원들은 전날 대사관 잠정 폐쇄와 동시에 미군 항공기를 통해 제3국으로 입국했다. 대사관 업무는 당분간 제3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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