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 요리' 대신 '샐러드' 먹는 사람들 늘었다
샐러드 혼밥 즐기는 오피스 샐러드족 증가
새벽배송 대중화·샐러드 전문점 출점 가속화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샐러드가 주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보다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저열량·고영양 식품을 찾는 소비자와, 출근하더라도간편하고 건강하게 혼밥(혼자 먹는 밥)할 수 있는 메뉴를 원하는 오피스 샐러드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샐러드 ‘완제품’과‘키트’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직접 샐러드를 만들려면 다양한 채소를 구매하고 소분하는 번거로운 과정에 남은 재료도 신선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다방면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완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서다.
최근에는 새벽배송으로 하루 만에 손쉽게 신선한 샐러드를 받아볼 수 있고,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샐러드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는 등 접근성이 높아지며 샐러드가 일상 속 주식으로 가까이 자리잡았다.
16일 관련업계에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의 7월 샐러드군 매출은 전월 대비 388%증가했으며, 판매수량은 412%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7월에 샐러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6월과 7월 마이셰프 ‘찜샐러드’ 제품은 판매 채널 중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셰프 마케팅팀 관계자는 “자사몰 내 소비자 반응을 보면 최근 재택근무를 하며 자극적인 배달음식에 물려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로 샐러드를 찾는다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특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에 샐러드는가열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출 신장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마이셰프는 최근샐러드 제품군을 확장했다.지난해에는 ‘찜샐러드 4종’을 선보였다. 찜샐러드 4종은 평균 300kcal의 저열량에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균형을 맞춰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여기에 지난 7월한 끼의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누들샐러드 3종’과 이국적인 맛의 타코 샐러드 ‘멕시칸 또띠아모둠 샐러드’, ‘그릭피타브레드 샐러드’ 등을 내놨다.
신세계푸드 또한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샐러드 판매량이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또 올해 1~6월 이마트에서 선보인 샐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SSG닷컴과 이마트24 판매량 역시 각각 32%, 46%씩 늘었다. 신세계푸드는앞으로도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거나 딜리버리 전용 메뉴로 샐러드를 선보이며 높아지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
SPC그룹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배달 건수는 6월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0%늘었다. 피그인더가든은 2017년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강남·판교·코엑스점에 이어 광화문에 5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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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의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프레시는지난해 5월 문을 연 1호점 합정점부터 올 3월 선보인 4호점 여의도 파크원점에 이르기까지 개별 매장의 매출액이 각각 오픈 대비 약 100% 성장했다. 이에 론칭 1년 2개월여만에 이번 달 서울 반포동 파미에스테이션에 5호점을 오픈했다. 크리스피프레시는올해 광화문점과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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