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자·암 환자 대상
전 세계 4번째로 3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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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반대에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면역 취약층을 우선 접종하겠다는 방침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immunocompromised)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영국·독일에 이어 네 번째로 부스터샷 접종국 대열에 합류했다.

접종 대상은 장기 이식을 했거나 암 치료를 받는 환자, 인체면역결핍(HIV) 바이러스 감염자 등 면역취약층 중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3차 접종은 2차 접종으로부터 최소 28일 후에 이뤄진다.


FDA는 다만 1회 접종형 백신인 얀센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미국이 새로운 코로나19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며 "FDA는 심한 질환으로 면역력이 결핍된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FDA가 승인을 내려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가 추가로 있어야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CNBC는 "CDC의 자문단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오는 13일 부스터샷 접종 권고안을 놓고 표결을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성인 중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의 비율은 2.7%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증 환자 중 44%나 차지할 정도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심각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백신을 접종해도 돌파감염 확률이 일반인보다 485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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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 내에선 일반인에 대한 접종을 놓고 아직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당장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없다"면서도 "장차 어느 시점에는 모든 사람이 면역력의 연장·강화를 위해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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