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채권은 연초이후 순투자 기조
7월 3조7780억원 내다팔아
美인플레이션 우려로
테이퍼링 논의 가속화 영향
상장채권 보유액 195조3000억
6조4000억 증가...역대 최고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3조77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현상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논의가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조15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3720억원을 순매수했다. 5월(-10조1670억원), 6월(-499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매도 행렬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3조원), 아시아(-4000억원), 미주(-1000억원) 투자자가 순매도했다. 중동(5000억원) 투자자는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811조원(시가총액의 29.4%)으로 전월 말 대비 31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을 9조2900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은 역대 최고치인 195조3000억원(전체 채권잔액의 8.9%)으로 전월 말 대비 6조4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지난 1월부터 매달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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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중동(4조원),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8000억원), 아시아(1조6000억원) 투자자가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7조3000억원)와 통안채(2조1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5조3000억원), 5년 이상(4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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