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보좌관 "경제회복 중요한 시점
산유국들, 경제 회복에 더 공헌해야"
인플레 상황, 내년 선거에 불리…이례적 성명
바이든 "FTC, 휘발유 가격 상승 대응해야"

Fed 내부선 조기 테이퍼링 요구 잇달아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9월 발표해야"

7월 소비자물가 5.4% 상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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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자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을 향해 석유 추가 증산을 요구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또 다시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성명을 내고 OPEC의 증산 계획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충분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높은 유가는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OPEC+산유국들이 경제 회복에 더 많이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백악관이 산유국에 증산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차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월 CPI를 인용해 인플레이션 상승이 둔화했다면서 "휘발유 가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경제위원회(NEC)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휘발유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를 차단하도록 모든 도구를 사용해 대응하라고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이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내년 중간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도 Fed 내부에서는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경제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완화적 통화 정책을 중립적으로 되돌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는 9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10월에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주 들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조기 테이퍼링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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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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