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늪에 빠진 대형게임株
엔씨·넷마브 2Q 실적 부진에 주가 주춤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내리막…대형 게임주 수난시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6,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08% 거래량 80,433 전일가 279,000 2026.05.15 13:14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 넷마블 넷마블 close 증권정보 251270 KOSPI 현재가 44,1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11% 거래량 182,748 전일가 44,050 2026.05.15 13:14 기준 관련기사 넷마블, 1분기 영업이익 531억원…"2분기 신작 매출 본격 반영" [주말엔게임]코웨이는 늘리고 하이브는 줄이고…넷마블의 투자법 넷마블 '칠대죄: 오리진' 모바일 일본서 통했다…PC·콘솔도 흥행 등 대형 게임사 주가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작이 없던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투심이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신작 출시가 집중된만큼 저점 매수 전략을 노려봄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오전 11시38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0.51% 오른 79만4000원을 기록했다. 오전 한때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77만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전날 3.07%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엔씨소프트 주가는 실적 부진 우려가 선반영돼 이미 6.1%가량 떨어졌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85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1%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46.04% 급감했다. 실제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자 추가로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넷마블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간 전날 대비 3.66% 떨어진 13만1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80.2% 급감했다.
두 게임사 모두 2분기에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영향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최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를 수차례 미루다 최근에서야 이달 26일로 확정했다. 넷마블은 기대작이었던 '제2의 나라'가 2분기 막판인 지난 6월10일에 출시됐다.
늘어난 인건비도 부담이 됐다. 넷마블은 지난 2월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 일괄 인상시키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3월 직군별 연봉을 최소 1000만원씩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함께 대형 게임사로 꼽히는 펄어비스도 인건비 증가에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올해 2분기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게임주 시가총액 1위로 증시에 입성한 크래프톤 크래프톤 close 증권정보 259960 KOSPI 현재가 286,5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2.39% 거래량 99,231 전일가 293,500 2026.05.15 13:14 기준 관련기사 신작에 기대지 않아도 효자 IP가 살렸다…실적 엇갈린 게임사들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클릭 e종목]"'배그'로 성장"…목표가 4만원 오른 이 종목 도 연일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10일 상장 당시 이미 공모가인 49만8000원을 밑도는 44만850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에는 10%넘게 하락한 40만70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직후 공모가 대비 18%넘게 떨어졌다. 다만 이날 오전에는 41만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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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이 하반기 신작 출시로 반등을 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먼저 넷마블도 오는 25일 미국 마블코믹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사전예약에만 746만명이 몰리며 국내 기록을 세운 '블레이드앤소울2'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여기에 그간 준비한 리니지W 신작을 오는 19일 공개할 예정이다. 2019년 리니지2M 출시 이후 약 2년만에 선보이는 리니지 시리즈다. 이르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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