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당정협의에 참석, 윤건영 외통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당정협의에 참석, 윤건영 외통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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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면합의 의혹 제기에 대해 "여의도 삼류정치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소속이며,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냈다.


윤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좀 답답하다. 정치 시작하신 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는데 벌써부터 여의도 삼류정치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것 같다"면서 "실체도 없는 이면합의를 주장하시는 건 정말 새로운 색깔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면합의를 전문적으로 하셨던 분들은 국민의힘이다. 천안함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서 중국에 가서 통사정을 했던 게 국민의힘이었다. 잘 아시다시피 총풍 북풍 사건을 일으켰던 게 국민의힘 아니었느냐"고 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어느 정부에 못지않게 남북관계를 당당하고 투명하게 해왔다. 대한민국 정부를 믿지 못하고 북한 김여정, 김영철 부장의 이야기를 받아서 이면합의 주장하는 상태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이도훈 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윤석열 캠프로 간 데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활동을 하지 않아서 평가하긴 이르다고 생각하고, 다만 꼭 선한 마음으로 우리가 사람을 썼더라도 결과가 선하지 않구나 라는 걸 이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한순간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긴 호흡을 가지고 매듭을 풀어가는 복잡한 퍼즐과도 같다"면서 "다만 이번 8월은 남북 관계에 있어서 위기적 요인이 굉장히 많다. 소위 말하는 태풍 전야와도 같은 시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태풍이 지나고 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청명한 하늘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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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또 "북한 도발이 어느 수위에서 있을지 예측하긴 좀 어렵다. 단거리를 쏘아댈지 SLBM을 쏘아댈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이 정부가 나서서 슬기롭게 풀어가야 될 과제"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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