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이번엔 '직장 내 성폭행' 스캔들로 곤혹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이번엔 조직 내 성비위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한 여성직원이 내부 인트라넷에 상사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알리바바의 이 여성 직원은 산둥성 지난시로 출장 중 상사가 술을 강권해 취하게 한 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회사에 문제제기 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며 알리바바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 소식은 중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SNS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 트렌드 1위를 차지하기도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내부 팀을 구성했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성비위와 관련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정책과 가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당사자를 즉시 정직시켰다"고 밝혔다.
산둥성 지난시 경찰 당국은 이날 이 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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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며 굉장히 화가 난다"며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전 직원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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