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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완성차 3사, 10년내 전기차 판매 비중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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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배출가스 규제 강화...연 3.7%로 상향

美완성차 3사, 10년내 전기차 판매 비중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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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주요 완성차업체 3사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목표를 40~50%로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 NV의 최고경영자(CEO)들이 5일 백악관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빅3를 제외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비슷한 목표를 발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덧붙였다. 이들 완성차 업체들의 목표에는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들 완성차 업체 3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적극적인 전기차 목표가 충전소 산업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백악관 발표에는 전기차 확대방안과 함께 2026년까지 적용될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 중인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안의 개선 목표치는 연간 3.7%으로 추정된다.

이 목표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로 완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캘리포니아주가 자동차 업체들과 합의한 기준과 일치한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GM은 LG에너지솔류션과 합작해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배터리 공장을 열 계획이며,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앞서 포드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량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업계의 높은 목표치와 달리 아직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5~6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신차 판매량의 약 3%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WSJ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의 생산체제로 전환하려는 노력은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상당한 반발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자동차노조(UAW)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확대 방침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줄곧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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