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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아빠'로 불리고 싶다"…父 여홍철 해설 KBS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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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해설 KBS 2TV 16.2% 기록 …지상파 압도적 1위
여홍철 "딸 경기 지켜보는 건 어떻게 표현 안돼"

지난 1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에서 한국 여서정이 1차 여서정 연기를 마치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에서 한국 여서정이 1차 여서정 연기를 마치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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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체조선수 여서정(19)이 동메달을 딴 순간, 아버지 여홍철(50)이 해설위원이었던 KBS가 압도적인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6시16분부터 19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통합 시청률은 28%를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이 해설을 맡은 KBS 2TV가 1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SBS TV가 6.0%, MBC TV가 5.8%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여서정은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으로 동메달을 안았다. 이는 한국 여자 기계체조 올림픽 첫 메달이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을 구사했다. 여서정 기술은 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몸을 공중에서 두 바퀴(720도) 비트는 동작으로 난도 6.2점이다. 그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갔지만 거의 완벽한 착지로 15.3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는 난도 5.4점을 실시했는데 착지 때 뒤로 몸이 쏠리면서 세 발자국 뒤로 나갔다.


여서정 선수(왼쪽)와 여홍철 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여서정 선수(왼쪽)와 여홍철 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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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1일) KBS에서 해설을 진행한 여홍철 위원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제가 출전했으면 이렇게 긴장하지 않았을텐데"라며 "내가 선수로 출전할 때 마음과 정말 다르다. 딸의 경기를 지켜보는 건 어떻게 표현이 안 된다"며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딸에게 늘 따라붙는 '여홍철의 딸'이란 표현을 의식한 듯 "이제는 여서정 아빠로 불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 선수의 1차시기를 지켜보던 여홍철은 "너무 잘했어요"라며 기뻐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여서정이 실수를 하자 "괜찮습니다"라면서도 "착지에서 아쉬운 게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선수의 점수가 발표되고 여서정의 동메달이 결정되자 여홍철은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아~동메달"이라 외쳤다.


한편 여서정의 동메달은 1996 애틀란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과 '대한민국 최초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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