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 문화재 등록예고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예정 된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장미사진관' 건물 전경. 이 건물은 1932년 일본식으로 지어진 2층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건립 당시 일본인 지주가 생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방 후에는 여관과 사진관으로 용도가 바뀌었으나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 상태로 건물만 남아 있다.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서천 판교역 일원 근대역사문화공간(2만 2965㎡)이 국가 등록문화재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충남도와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은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근현대기 농촌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다.
과거 서천 판교 현암리는 1930년 충남선 판교역이 문을 열면서 철도교통의 요지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또 1970년대는 제재·목공, 정미·양곡·양조산업과 장터가 발전하면서 국내 산업화시기에 번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1980년대 도시 중심의 국토개발에서 소외되고 2008년 판교역이 이전을 하면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도 쇠퇴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동일주조장' 건물 전경. 근대역사문화공간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충남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문화재청은 1930년대~1970년대 근대역사문화공간 안에 지어진 건축물 7개소를 개별 문화재로도 포함시켰다.
개별 문화재로 포함된 건축물은 ▲동일정미소 ▲동일주조장 ▲장미사진관 ▲오방앗간(삼화정미소) ▲판교극장 등으로 각 건물이 지어진 시대별 생활사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30일의 등록예고 기간 동안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 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 건물을 통해 당대의 시대상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멈춘 마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며 “도는 앞으로 서천군, 문화재청과 함께 이 공간이 지역의 대표 근대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해 역사·문화탐방이 가능한 관광지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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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선 주요 건물을 차례대로 관람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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