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무소속 전북 시장·군수 ‘민주당 입당’ 여부 관심 집중

최종수정 2021.07.30 10:22 기사입력 2021.07.30 10:22

댓글쓰기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 강세 전망 속 4명 단체장 행보 귀추

왼쪽부터 정헌율 익산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왼쪽부터 정헌율 익산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썝蹂몃낫湲 븘씠肄


[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현재 무소속인 전북 시장·군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여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4명의 단체장이 어떤 선택을 할 지에 따라 지방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중 무소속은 정헌율 익산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등 4명이다.


정헌율 시장과 유기상 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황인홍 군수와 심민 군수는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지난해 총선 때 전북에서는 10석 중 9석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재선인 정헌율 시장과 심민 군수, 초선인 황인홍 군수와 유기상 군수가 민주당 입당을 통해 재차 당선증을 쥐게 될지, 아니면 민주당 강세에 맞서 4년 전과 같은 이변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정헌율 시장의 경우, 그동안 알려진 적극적인 입당 추진에서 일단 한발 물러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직 입당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정 시장 측근은 “입당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소리는 민주당 경쟁자들에게 나온 얘기 같다”며 “일단 시정에 충실하는 게 우선이고, 앞으로 시 발전에 도움되는 것이라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언론인 출신 인사를 대외정책보좌관(4급)으로 채용한 후 올해 6월 갑작스레 비서실장을 교체한 것, 권리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는 것 등은 입당을 성사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인홍 군수는 민주당 입당을 계속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의원인 안호영 의원은 물론, 정세균 대통령 후보와 관계도 원활한데다, 지역 내에서도 입당에 우호적이라는 여론이 많다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주군 비서실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민주당 당원들도 군수님의 직무 수행, 소통 등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 입당이)긍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유기상 군수와 심민 군수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민주당 내 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들의 반대가 워낙 심하기도 하지만, 굳이 입당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승산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듯 보인다.


유 군수는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가라’는 말을 요즘 많이 새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군정에 집중하는 것이 선거에서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유 군수의 지지기반이 탄탄하고 군정 수행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민주당 입당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지 않아도 재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심민 군수도 현재 입당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심 군수 측근은 “아직 3선 출마에 대한 입장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민주당 입당은 그 이후에 이뤄질 결정”이라고 밝혔다.


심 군수 또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점을 볼 때, 3선 출마시 민주당 입당은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4명의 단체장은 그간의 선거에서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보여준 것을 고려할 때, 이들의 입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 압승 여부와도 직결된다 데는 이견이 없다.


그간 전북에서의 선거는 2016년 총선에서의 민주당 몰락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민평당 및 무소속 선전, 이후 지난해 총

선에서의 민주당 압승이라는 결과가 이어졌다.


따라서 본선 경쟁력을 갖춘 무소속 단체장의 입당은 민주당의 압승을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라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민주당 경선이 곧 당선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당내 출마자들의 반대와 견제를 어떻게 극복할지는, 무소속 단체장이 넘어야 할 산임에는 분명하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TODAY 주요뉴스 '세쌍둥이 임신' 104kg 황신영…"이제 배 터질 것 같다" '세쌍둥이 임신' 104kg 황신영…"이제 배 터질...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