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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일하고 싶은 노인 '천만명' 시대…코로나에도 고용률 0.7%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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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발표

더 일하고 싶은 노인 '천만명' 시대…코로나에도 고용률 0.7%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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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앞으로 더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55~79세) 규모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웃돌았다. 이 같은 근로 의지와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이 맞물리며 코로나19 확산에도 이들의 고용률은 0.7%포인트(p) 개선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전체 고령층(1476만6000명)의 68.1%인 1005만9000명에 달했다. 이는 작년보다 0.7%p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대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77.4%)가 여자(59.6%)보다 장래에 일하기를 더 원했다. 취업상태별로는 현재 취업자의 93.1%,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8.4%, 한 번도 취업해본 경험이 없는 경우의 7.7%도 앞으로 일하기를 희망했다.


같은 기간 고령층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49만4000명(3.5%)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58.0%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고용률은 56%로 0.7%p 개선됐다.


이들의 희망 근로 상한연령은 작년과 같은 평균 73세로 나타났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3.4%),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6.5%)가 가장 높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200~250만원 미만(22.3%), 여자는 100~150만원 미만(24.9%)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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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8.7%),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3.2%)가 가장 많았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8.4%(714만4000명)로 전년동월대비 1.3%p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연금 소득을 가지지 못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4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원 증가했다.


고령층의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1.1%로 전년동월대비 2.0%p 상승했고,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8.1%로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숙박음식업(17.6%), 농림어업(13.6%)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 비중은 1.6%p 하락했다. 15세 이상 취업자 전체 구성비와 비교해 보면, 농림어업 비중은 고령층(13.6%)이 8.0%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분포를 기준으로는 단순노무종사자(25.6%), 서비스·판매종사자(22.3%),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2.3%) 순으로 높았다. 단순노무종사자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한 반면, 관리자·전문가 비중은 1.3%p 하락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55~64세)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2.1개월로 작년보다 4.9개월 감소했다. 일을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3세로 전년동월대비 0.1세 줄었다. 여기에는 가장 오래된 일자리를 현재도 다니는 경우는 제외된다.


한편, 통계청의 고령층 부가조사는 5월 15일이 포함된 한 주 동안 해당기간 만 55~7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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