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일정 또 꼬이나…당국 "모더나, '생산 이슈' 통보"(종합)
"모더나 백신 일정 일부 조정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또 다시 불안해졌다. 모더나 측에서 정부에 백신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하면서다. 앞서도 모더나 백신의 공급일정이 지연되면서 50대 접종 일정이 조정된 가운데 접종계획이 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모더나 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던 중 모더나 측으로부터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현재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수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백신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총 104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된 상태다. 직계약 물량이 4000만회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공급된 물량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주기적으로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도입시기도 불규칙하고, 도입 물량도 매우 적다.
박 팀장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일부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현재 제약사를 비롯해 다각도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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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다음달 말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40대 이하의 백신 접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50대에 이어 40대 이하도 화이자 백신에 모더나 백신이 함께 접종될 예정이지만, 본인이 실제 맞게 될 백신 종류는 접종일이 임박해야 알 수 있게 됐다.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8~49세 접종 대상자는 약 17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모두 하나의 백신으로 접종할 수는 없다. 접종 시기별로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 도입 사정에 맞춰 접종 일정을 알려드릴 수밖에 없다"며 "예약 후 접종하기 최소 일주일 전에는 다음 주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의 종류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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