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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막…"떨어져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

최종수정 2021.07.23 20:28 기사입력 2021.07.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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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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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됐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Emotion)'를 주제로 혼자가 아니라는 연대 의식을 강조하며 3시간30분 간 전 세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이날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시작됐다. '전진(Moving Forward)'이라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통 주제 아래 '떨어져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APART BUT NOT ALONE)', '여기 우리 함께(HERE TOGETHER)', '이제는 빛날 시간(TIME TO SHINE)', '우리 가는 길에 비치는 희망(HOPE LIGHTS OUR WAY)' 등 소제목으로 구성됐다. '스포츠를 통한 평화(PEACE THROUGH SPORT)'라는 소제목을 통해선 전 인류의 연대 의식과 미래 희망에 스포츠가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코로나19로 1년 늦게 막을 올린 도쿄올림픽은 대회가 연기될 때만 해도 코로나19를 이겨낸 인류의 위대한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이날 수용 정원 6만8000석의 도쿄 국립경기장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외교 사절 등 약 1000명 가량 만이 현장에서 함께했다.


개회식은 비디오 영상으로 시작됐다. 검은 칠판 위 기하학적인 모양이 나타나고, 이 선들은 개회식이 열리는 국립경기장 모양을 형성한다. 2013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순간부터 최근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되는 순간까지의 장면이 상영된 후 카운트다운이 이어졌다. 이후 축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지구촌 스포츠 대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나루히토 일왕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하고 개최국인 일본 국기도 개회식장 안으로 들어온 후 행사가 이어졌다. 나무로 만든 오륜 형상이 무대 위로 올라오며 1964년 도쿄올림픽을 추억하는 시간이 이어지며 스포츠를 통해 교육, 문화, 평화 등에서 중요 성과를 거둔 이에게 IOC가 주는 로럴 어워드 시상식이 끝나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206개 나라에서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했으나 코로나19로 개회식 입장 행렬에는 소수의 선수만 참석한다. 선수단 입장에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입장 때는 일본의 유명 비디오게임 배경 음악이 깔리는 등 일본 만화 형식을 빌려 재미를 더한다.


이후 비틀스 멤버였던 존 레넌이 1971년 9월 발표한 노래 '이매진(IMAGINE)' 공연이 이어진다. 노래를 부를 가수는 행사 때 공개된다. 생전 존 레넌의 아내는 일본인 오노 요코였다.


바흐 위원장과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나루히토 일왕이 개회 선언을 한다. 이어 올림픽기가 입장하고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아오른다. 픽토그램 공연에 이어 성화가 국립경기장 안으로 등장한다. 올해 3월25일부터 1만명이 넘는 주자를 거쳐 2000㎞ 이상을 달린 성화는 성화 점화 직전에 공개될 최종 주자에 의해 대회 기간을 밝힐 성화대에 불을 붙인다.


3시간30분에 걸친 개회식이 끝나면 24일부터 8월8일까지 33개 종목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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